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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운 여름이지만, 올 여름은 유독 덥게 느껴지는데요. 실제로도 전국 45개 도시에서 이달들어 발생한 폭염횟수는 모두 129번으로 지난 20년 동안 가장 더운 8월 초순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기록적인 더위의 원인은 바로 습도에 있는데요. 서울기준 기온은 작년보다 낮았지만
습도가 매우 높아 느끼는 더위는 더 심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아침에서 낮사이 더위를 조금은 누그러들게 해줄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한두차례 내리면서 5~30mm예상되고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현재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중부지방으로 구름 많은 모습이고 경기서해안으론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도 덥고 습한 남서류는 계속해서 유입되겠고, 중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지역별 자세한 날씨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따라서 중부지방 낮동안 가끔 구름 많겠고, 낮나절 중북부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기온 서울 31도, 수원 춘천 32도로 어제보단 다소 낮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종일 대체로 맑은 하늘에 강한 일사가 더해져 광주 전주 35도, 대구 37도로 어제만큼 높게 오르겠습니다. 동해안도 대체로 맑겠고, 낮기온 속초 35도, 강릉 36도,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으로 비가 내리겠고, 다음주는 구름 많은 날이 많겠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