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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본뇌염과 설사 등 여름철에 감염되기 쉬운 각종 전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걱정되는 건 식중독 사고입니다. 식중독으로 인해 즐거운 휴가나 중요한 업무에 지장을 받아 고생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번 탈쯤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식중독 등 여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여름철 대표적 질병 식중독입니다. 식중독으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 어린이, 노인이나 만성병 환자에게는 쉽게 탈수에 빠져 생명이 위독할 수 도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됐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병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는데 수분보충, 전해질 교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식중독에 취약한 음식을 먹은 후 배가 살살 아프거나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식중독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음식물과 그 주변을 청결히 하고 위생에 신경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후 가능한 빨리 먹는 게 좋습니다.

 

설사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굶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적절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장이 싫어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급성 설사의 경우 장에 일시적으로 유당불내성이 생기므로 우유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 설사가 계속되면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 보시고, 여름철 대표 질병 식중독 예방과 치료에 대해 잘 숙지하시고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