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많이 가시죠? 그중에서도 백패킹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백패킹은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으로 1~2인용 야영장비를 짊어지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산과 들을 여행하는 방식인데요. 최소한의 장비만 갖추고 자유롭게 거닐다 캠핑장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하이킹(hiking)’, 독일에서는 ‘반데룽(wanderung)’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최근 싱글족들이 많아지면서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럼 백패킹을 하려면 어떤 장비들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숙박을 위한 텐트를 갖춰야겠죠. 백패킹은 1~2명의 단출한 인원을 위한 캠핑인 만큼 일단 가벼워야 합니다. 무거운 짐을 메고 산과 계곡을 자유롭게 누빌 수는 없기 때문이죠. 다만 산속에서 야영할 때 주변 나무 등에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강도가 우수한 원단을 사용한 텐트인지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플라이 원단을 실리콘 가공 처리한 저데이아 원단의 텐트는 경량이면서도 강도가 높아 백패킹용으로 좋습니다.
두 번째로 백패킹에서 텐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침낭인데요. 이 역시 무게가 가볍고 사이즈도 적정해야합니다. 또한 숙면을 위해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한기를 막아줄 수 있는 고기능제품을 선택해야합니다.
가볍게 떠나는 백패킹이지만 식사와 어둠을 해결해 주는 가스버너와 랜턴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휴대용 가스버너의 경우, 점화가 쉽고 높은 출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구요. 조명용 랜턴의 경우 텐트 안에서 사용할 랜턴과 외부용 랜턴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 백패킹인 경우 가스버너와 랜턴은 한 명만 챙겨도 되겠죠?
이외에도 접어쓰는 코펠이나 초소형 커피메이커도 챙기시면 좋은데요. 야외에서 먹는 식사와 따뜻한 커피한잔은 캠핑의 묘미를 한껏 살려주기 때문이죠. 그럼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캠핑의 진짜 얼굴, 백패킹 다녀오시고 한여름밤의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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