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정말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로 44일째 접어든 장마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록적인 긴 장마가 될 텐데요. 오늘도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오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고, 중부지방은 오후 중반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시작해 밤에는 중부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에도 중부에 집중되겠는데요. 중부와 전남, 경북북부 최고 100mm이상 내리겠고, 오늘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비가 내리겠으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그밖의 지방은 20~40mm예상됩니다.
이번 장마는 낮에는 또 세력이 약해지면서 폭염도 동반되고 있습니다. 폭염경보가 발령중인 대구 오늘도 35도까지 치솟겠고, 서울도 31도, 제주 34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 열사병 위험이 높습니다. 오늘은 중부지방도 매우 위험단계까지 오르겠으니 한낮엔 외출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이 구름 많은 모습이고 서해안과 내륙일부에 짙은 안개가 낀 곳들이 많은데요. 동해안 등 일부지역은 이슬비도 내리고 있으니 출근길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서해상에서 활성화되어 들어오면서 밤엔 중부지방에 위치하겠습니다. 지역별 자세한 날씨 나절예보로 알아보겠습니다.
오후중반 중서부에서 시작된 비는 밤엔 중부전역으로 확대돼 세차게 내리겠습니다. 낮기온 서울 춘천 31도로 높겠구요.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기온 광주 전주 32도, 대구 35까지 치솟겠고,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강원영동 흐리다 밤에 비가 시작되겠고, 낮기온 속초 27도, 강릉 울진 28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상에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남부지방으로 남하해 모레까지 남부에 영향을 주다가 금요일부터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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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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