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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뜨거운 태양열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여름철 직사광선 아래에서 기미, 주근깨나 주름 등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태양 아래에서의 바캉스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오늘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면서, 여름 태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피부는 애프터케어만큼이나 비포케어에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햇볕 노출 후에 일어날 수 있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미리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외선 차단제인데요. 외출 20분 전에 충분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 아래에서 신나게 놀고 난 뒤에는 반드시 6~12시간 내에 케어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후에는 피부손상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치료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시원하게 하려고 얼음을 갖다 대는 것은 자칫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고요. 화장솜에 우유를 충분히 적셔서 살얼음이 끼도록 얼린 뒤 깨끗하게 세안한 얼굴에 올려주면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캉스 후에 일상으로 돌아와도 피부 관리는 필수입니다. 붉은 기와 통증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인데요. 평소 바르던 보습 제품을 2배 정도 두텁게 바르고, 시트 마스크로 보습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차갑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제 태양 아래에서 신나게 놀 준비가 되셨나요?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관리법으로 내리쬐는 태양까지 아름답고 건강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