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음식을 잘 먹어야겠죠. 일반적으로 여름철 보양식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계탕일 텐데요. 하지만 여름철 보양식의 종류는 더욱 다양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떠올리는 식상한 건강식 대신에, 조금은 특별한 보양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섭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조개류인데요. 풍부한 칼슘원인 동시에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의 맑은 바다 속 보물로 중국 진시황이 우리나라에 직접 사람을 보내 공수했다는 말 하나만으로도 섭의 진가를 알 수 있겠죠. 남성의 기력 보강뿐만 아니라 마그네슘과 비타민을 공급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바다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진 고급 해산물 성게는 7월 제철을 맞았는데요. 어느 때보다 영양이 풍부합니다. 성게의 주요성분은 수분이 56.5%를 차지하고 있고요. 또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할 수 있는 보양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보양식은 드렁허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드렁허리는 청정한 늪이나 친환경 논바닥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암컷에서 수컷으로 전환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드렁허리는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 무기력해지는 여름에 원기를 돋워줍니다.

 

이 밖에도 무기질과 영양가가 풍부한 토란도 추천해드립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특별한 보양식으로 올 여름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