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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면서 연일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의 첫 번째 주말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되는데요. 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주말 내내 쉬지 않고 비가 이어지는 건 아니고요. 곳에 따라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겠습니다.

 

먼저 토요일 충청이남지방은 비가 이어집니다만, 충청과 경북북부지방은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무렵에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는데요. 오후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일요일도 계속되겠고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충청과 경북북부는 오전부터, 중북부지방은 오후부터, 강원영동지방은 저녁 무렵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주말 외출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상일기도를 통해서 자세한 주말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토요일 약화되면서 충청이남지방으로 남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이남 지방은 계속해서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은 토요일 아침 비가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일요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을 하겠습니다. 일요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다 오전에 충청지방,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동안 많은 비와 함께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중북부지방은 오후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요. 충청지역은 장맛비가 내리다 낮 동안 소강상태에 들기도 하겠습니다. 일요일은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27도, 대전 26도로 예상됩니다.

 

호남지방은 주말 내내 비가 이어집니다. 제주도는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낮 기온 전주 26도, 광주 27도가 되겠습니다.

 

영남지방 역시 주말 동안 비가 계속됩니다. 토요일 한낮에 대구 28도, 부산 26도, 일요일은 토요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뒤 소강상태에 들겠고요. 일요일 저녁 무렵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한편, 울릉도/독도지방은 주말 내내 비가 예상됩니다.

 

주말 동안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서도 한때 소나기의 가능성이 있는데요. 우산을 휴대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낮 기온이 그리 높지는 않겠지만, 습도가 높기 때문에 후텁지근하겠습니다. 건강관리와 음식물 관리에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