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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즘 마른장마 속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역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선선한 기운이 감돌기 때문에 큰 기온차에 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를수록 대기는 불안정해지는데요. 때문에 주말 동안 내륙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일요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일요일 오후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근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요. 제주도남쪽해상에 머물러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북상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일기도를 통해 주말날씨와 장마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 내륙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남쪽에서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월요일 오전에는 남부지방에, 밤에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토요일 중부지방은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요. 오후부터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 역시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춘천 모두 32도로 무덥겠습니다.

 

호남지방도 토요일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 전주와 광주 32도로 예상되고요. 일요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주 32도, 광주 31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일요일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영남지방 주말 내내 구름이 다소 지나겠고요. 토요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일요일 낮 기온 대구 32도, 부산 27도로 예상됩니다.

 

토요일 동해안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집니다. 한낮에 속초와 강릉 28도로 예상되고요. 일요일은 구름 많은 가운데 속초와 강릉 29도로 덥겠습니다.

이번 주말 날씨를 정리해보면,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 외출하시기 전에는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일요일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국에 장맛비 소식이 있는데요. 본격적인 장맛비에 대비해 주말 동안 시설물 점검을 미리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