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여름 7월이 다가왔습니다. 슬슬 여름 휴가계획들 세우실텐데요?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 비행 여행 시 건강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 여행 중 흔히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비행기의 밀폐된 공간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 이보다 심각한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질병들은 대부분 원인이 될만한 선행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장시간 여행을 할 경우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행기의 1등석과는 달리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3등석은 좌석이 좁기 때문에 불편해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것을 economy class 증후군, 혹은 여행자 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비행기 내에서는 좌석이 좁아서 편안하게 다리를 쭉 펴고 앉기도 어렵고, 또한 옆자리 사람 때문에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없어서 몇 시간 동안 한자리에 계속 앉아 있게 되거나 밤에는 앉은 자세로 새우잠을 자게 됩니다. 또한 비행기 내부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어서 공기가 탁하고, 높은 고도에서 산소가 부족할 수 있고, 습도 또한 낮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술에 의한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은 많이 보면서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것 등의 불리한 조건 때문에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서도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장시간 여행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선 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가능한 쭉 편 상태로 편안하게 있는 것이 좋고, 가끔 기지개를 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가능한 1~2시간마다 화장실을 가는 등,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마시는 것은 피하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탄산음료는 배에 가스를 차게 해 속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니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약간 넉넉히 하시는 것이 좋고, 비행기 내의 공기 정화를 위해 금연해야겠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주의사항 유념하셔서 안전한 비행 되시구요. 행복한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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