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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현재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부산을 비롯한 호남과 경남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경북 문경에 168mm, 청주에 167mm, 안동 144.5mm로 충청과 경북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쏟아졌고요. 부산 87.5mm 등 남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충북과 경북북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린 뒤 곧 그치겠고요. 남부지방은 5~2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40~80,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남해안은 오늘 늦은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렇게 오후에는 비가 그치는 곳이 많아지고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29도, 대구 30도 등으로 무덥겠습니다.
오늘 중북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도는 남해상에 자리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이남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습니다. 한편, 4호 태풍 리피는 현재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일본 남쪽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은 없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하늘이 이어집니다. 낮 기온 서울과 춘천, 대전 모두 29도로 어제보다 4~6도 가량 크게 높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비가 내린 뒤 낮 동안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남해안은 늦은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동해안은 구름이 많겠고, 경북동해안은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한낮에 속초와 울진 25도, 강릉 26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물결은 모든 바다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다만,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후텁지근하겠는데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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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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