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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서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지는데요. 음식을 만들 때 쓰이는 양념재료가 상한다면 그 재료로 만드는 음식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여름철 양념재료가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수분과 염분으로 이뤄진 간장은 수분이 증발하면 더 짜게 변할 수 있으니까요. 항상 뚜껑을 닫아서 밀폐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간장을 따른 뒤에 입구를 잘 닦지 않으면 플라스틱 뚜껑이 부식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리브유나 콩기름, 참기름 등은 햇빛이나 물이 들어가면 산패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 색이 짙은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하고,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많은 설탕은 주위의 수분을 빨아들여서 축축해지거나 덩어리지기 쉽습니다.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요. 보관 용기 안에 종이를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는 햇빛에 노출돼 색이 바래면 맵거나 시게 변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습도가 높을 경우에는 곰팡이가 피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지퍼백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물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셔야겠는데요. 양념재료부터 신선하게 보관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