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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날씨 이예지입니다. 오늘(17일) 외출하실 때는 따뜻한 옷차림 하셔야겠습니다.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종일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고, 동해안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30cm의 눈이 밤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 눈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점심 시간대 서울은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기온은 -5도에서 -3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건강식으로 잘 알려진 감자는, 본초강목에서 소화기능을 돕고 혈액을 맑게 해서 스트레스에 약한 체질에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한 감자 요리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감자의 새로운 변신, ‘감자 뇨키’를 소개합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내려온 요리 뇨키는 감자와 버터, 치즈를 버무려 만든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새해에 떡국을 먹듯이 새해 요리로 뇨키를 즐겨먹습니다. 모양을 보면 한국의 수제비와 비슷한데요. 감자를 오븐에 익힌 뒤 모두 으깬 다음 달걀과 밀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반죽을 하고, 작게 잘라서 끓는 물에 삶아주면 되는데요. 이것을 스프에 넣어 먹거나, 토마토 소스나 크림소스와 함께 파스타로 먹기도 합니다. 뇨키의 주 성분이 감자로 되어있기 때문에 비타민C와 비타민B6가 풍부해서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균의 침투를 막아주며, 칼륨성분이 풍부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에도 좋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부드럽고 쫄깃한 이탈리아식 수제비 감자뇨키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날씨는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예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yeji@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