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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날, 한파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중부 대부분 지방과 경북 일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세밑한파는 새해에도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오늘보다는 기온이 다소 높겠지만, 서울 -8도, 대구 -5도로 평년기온을 밑돌겠고요. 중북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새해 첫 날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오겠습니다. 새벽에 서해안부터 시작돼, 아침에는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 낮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와 호남지방은 저녁나절에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은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지방에 3~10cm, 최고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해돋이 감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눈 소식이 없는 동해안과 영남지방에서는 새해 첫 해를 맞이하기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릉도/독도로 7시 26분이 되겠고요. 울산 간절곶과 부산 해운대에서 7시 31분, 강릉 정동진과 경포대는 7시 39분이 되겠습니다. 해맞이 가실 때 따뜻한 옷차림하시기 바랍니다. 

 

구름 모습입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해상에는 눈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이 구름이 유입되는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은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 새벽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아침나절에는 중부와 호남, 영남서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눈은 낮에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와 호남지방은 밤에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기온은 오늘보다 다소 높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아침나절부터 구름 많아지겠고, 울릉도/독도는 낮 나절부터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3m로 다소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도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습니다.

 

새해 첫 눈이 그친 뒤 주 후반까지 매우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