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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슬슬 풀려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침 공기는 차가운데요. 낮에는 영상권을 훌쩍 넘겠습니다. 서울 대전 3도, 광주 7도, 부산 10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앞으로 기온은 더욱 오르면서 주말에는 다소 포근한 기운도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는데요. 따라서 서울의 점심시간에도 대체로 맑은 하늘에 -1~2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추위가 슬슬 풀리고는 있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땐 김이 모락 모락나는 얼큰한 국밥으로 추위를 달래야하는데요. 그래서 오늘 맛있는 날씨에서는 국밥의 대표음식인 순대국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순대 국밥의 주재료인 순대는 몽골의 징기스칸이 정복 전쟁을 하면서 전투 식량으로 돼지 창자에다 쌀과 채소를 섞어 말리거나 냉동시켜 지니기 편리하게 만든 데서 유래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함경도, 평안도 등 추운 북쪽 지역에서 순대를 즐겨 먹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순대국밥은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는데요. 순대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증 치료에 좋고, 돼지 뼈를 고은 사골국물에는 칼슘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병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뜨끈한 국물에 구수하고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순대국밥을 드시면서 추위를 달래 보시는 건 어떠세요?

 

황지영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