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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날씨 이예지입니다. 오늘(7일)은 이제부터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대설절기입니다. 현재 서쪽지방에 내리는 눈은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중부와 전북북부, 경북북부지방은 3~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 쌓이는 곳이 있겠는데요. 눈은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이남서해안지방은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밤부터는  상층의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0도, 일요일은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져 주말동안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계속 되는 한파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점심 시간대 서울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이런 강추위가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황태덕장인데요.  겨울에 눈 맞으며 해풍에서 말린 황태는, 명태보다 단백질이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황태구이를 소개해드립니다.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 황태는,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을 냅니다.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으로, 간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를 해소하고, 각종 농약이나 오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해독시켜주기도 하는데요. 또한 혈압을 조절해주고, 우리 몸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피로를 회복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해장용으로도 좋지만 밑반찬으로도 사랑받는 매콤달콤한 황태구이. 오늘 점심에는 황태구이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날씨는 다음 주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예지 기상캐스터  yeji@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