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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 날씨 이예지입니다. 오늘(5일)은 전국에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중부서해안부터 시작한 눈은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충청과 남부 내륙 일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충청서해안과 호남내륙지방은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충남서해안에서는 5~15cm, 산간지방으로는 최고 20cm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전북내륙과 경북북부는 2~7, 그 밖의 지방은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점심 시간대 서울은 흐리고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은 영하 2도~0도의 분포로 예상됩니다.

 

오늘처럼 눈이 내리고 추운 날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 안에서 먹던 어묵과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어묵우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탱글탱글한 우동 면에 쫄깃한 어묵까지 즐길 수 있는 어묵우동은 추운날씨에 더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다시마와 무, 양파를 우려 만든 육수에 우동 면과 데친 어묵을 넣어 끓이고, 마지막으로 팽이버섯과 쑥갓을 넣으면 되는데요. 어묵을 물에 한번 데쳤기 때문에 기름기도 빠지고, 쑥갓의 향 때문에 더욱 향긋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어묵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저지방 고칼슘식품인데요. 어묵의 원료인 생선에는 혈전예방에 좋은 EPA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테롤로 인한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 어묵우동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날씨는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이예지 기상캐스터  yeji@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