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예상진로에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우리나라는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무이파는
동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내일 오후부터는 서북서진하겠다.
이후 다소 느리게 북서진해 일요일 오전에는 상하이 남동쪽 약 29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무이파는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 북상하거나,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이 두 가지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이 두 경우 모두 태풍의 우측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토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다.
또 내일 밤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모레 이후에는 남해와 서해 모든 바다에서 강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은 기상캐스터 37eun@onkweath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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