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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 달 기록적인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경우 올 7월 강수량이 1059.0mm로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1300mm)의 80%에 달하는 비가 한 달 동안에 쏟아졌다.
강수일 수도 24일에 이르고 비가 없었던 날은 7일에 불과하다.
특히 장마 후반기부터 종료전인 7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또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은 연속적인 강수일수를 기록했다.
7월중 일강수가 100mm가 넘은 날은 4일(3/26/27/28일)로
27일 하루 동안에는 무려 30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587.5mm의 비가 내리면서
서울 도심의 폭우 피해를 불러왔다.
이제 8월의 시작이다.
8월은 물론 9월까지는 태풍과 함께 강한 소나기에서부터 국지성의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이다.
또 지금까지 내린 비로 토양이 많은 물을 머금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다시한번 주변 점검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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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전 KBS 기상전문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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