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을 위해 양치할 때 쓰는 칫솔도 잘 관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올바른 칫솔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칫솔은 2~3개월 주기로 바꾸지만, 이 기간을 다 채우지 않았더라도, 칫솔모의 탄력이 떨어졌다면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탄력을 잃은 칫솔모는치아를 꼼꼼하게 닦을 수 없고, 플라그가 잘 제거되지 않아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보관법인데요. 용기 하나에 칫솔을 여러 개 보관하는 경우, 칫솔에 남아있는 미생물이 다른 칫솔로 옮겨갈 수 있어서, 되도록 개별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함께 보관한다면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리고, 보관 용기도 물기가 없게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칫솔은 변기와 최대한 먼 곳에 둬야 합니다. 변기의 물을 내릴 때,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인데요. 이때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대장균까지 검출될 수 있어 변기와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칫솔 교체 시기와 보관법 알아봤는데요.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질 뿐 아니라, 칫솔 보관에도 신경 써야겠네요.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