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주름이나 관절을 떠나 장기에도 찾아오는데요. 특히 방광으로 진행될 경우 나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등 요실금 증세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일생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데요. 요실금이란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요실금은 말 그대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오줌이 새는 현상을 말합니다. 위생적으로 안 좋아서 외음부 쪽에 피부병이나 방광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요. 또 더 나아가서 친구들과 깔깔대고 웃다가 오줌이 찔끔 새면 수치심도 생기고 창피해 하고 그래서 사회생활 못하게 하는 그런 질환으로 요즘은 여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우리나라에서도 15~30만 명의 요실금 환자가 생겨난다고 하고 있고 전 국민 여성의 40~60%가 요실금 질병을 겪는다고 보면 됩니다. 

캐스터 :  요실금의 증상은 어떤가요?

의사 : 요실금은 흔히 알고 있듯 기침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뛸 때 나도 모르게 오줌이 찔끔 새는 요실금을 보통 말하는데 이런 경우는 골반 구조, 방광을 지지해주고 있는 인대나 괄약근 등이 분만 손상이나 변비나 오래 서 있거나 비만 같은 증상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배에 힘이 들어가 오줌이 샜기 때문에 복합성 요실금이라고 불립니다. 두 번째로 흔한 요실금은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불리는데 사람이 긴장했을 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막 오줌이 못 참는 그런 증상들 등 이런 증상들을 다 통칭해서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요실금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복합성과 절박성이 함께 혼용된 복합성 요실금이 한 80%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의사 : 여태까지 알려진 치료법으로는 대중치료, 지켜보는 치료가 가장 많았습니다. 케겔 운동이나 약물치료 같은 치료를 해서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게끔 하는 치료를 최근까지는 많이 해왔지만 2016년도에 유럽 요실금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런 대중적인 치료법보다는 수술 적 치료법이 적극 권장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복합성 요실금에 한해서는 TVT 나 TOT 같은 간단한 수술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수술 방법으로 요실금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고요. 다른 치료법으로는 긴장해서 생기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요법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고요.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