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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움직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인대나 힘줄이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서 어깨 부위에 통증이나, 뻣뻣함, 소리 등이 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오십견은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오십견은 어깨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는데요. 어깨 관절막은 2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쪽에 있는 윤활막,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관절막.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측에 있는 윤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오십견이라고 얘기합니다.

캐스터: 네, 어깨를 쓸 때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오십견은 일상에서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의사: 초반에는 염증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나중에는 이 염증 때문에 발생한 어깨에 구축 때문에 굳은 범위를 넘어 가려고 할 때 아픈 통증. 마치 손가락이 굳으면 굳은 범위를 벗어나려고 할 때 아픈 것처럼 어깨를 크게 쓰려고 할 때 아프게 됩니다. 이 두 개의 통증으로 구성이 됩니다.

캐스터 : 네,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이 생기고, 회전근개파열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이 손을 들어 올릴 때 힘든 증상을 동반하는군요. 그렇다면 오십견이 나타났을 때는 어떻게 진단을 하고, 치료를 받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진단이 정확해야 치료가 정확할 수가 있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왼쪽에 있는 그림은 정상 어깨,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비정상 어깨입니다. 오십견이 발생한 어깨 같은 경우에는 오른쪽과 같이 관절막이 짧아져서 이쪽은 지금 만세(동작)가 되는데 오른쪽은 만세가 되지는 않죠. 이게 정상이고 이게 비정상이죠. 그래서 이런 관절 주름의 길이를 정확히 확인해야 오십견의 확진이 가능한데 엑스레이를 찍으면 이렇게 뼈만 보입니다. 뼈만 보여서 조영제를 넣어줍니다. 엑스레이에 표시가 나는 조영제를 넣어주면 요렇게 보입니다. (엑스레이 어깨부분에) C자를 그려줘서 볼록 튀어나온 것이 있으면 정상. C자에서 튀어나온 게 없다, 없으면 비정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이면 오십견 확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 확진이 되면 치료는 정상 어깨는 이렇게 하얗게 보이는 반면에, 오십견 어깨는 이렇게 벌겋게 염증 때문에 충혈된 상태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전반에는 염증을 떨어뜨려주는 주사치료, 후반에는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도수치료가 주된 치료가 됩니다.

캐스터: 네, 초음파로 진단을 받아 보실 수 있고요. 또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관절내시경같은 수술적 치료까지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오십견의 예방법은 간단히 말하면 어깨를 아껴 쓰는 게 되겠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어깨를 흔히 지우개라고 얘기를 합니다. 왜 지우개라고 얘기를 하냐면 많이 쓰면 쓸수록 어깨가 닳듯이 힘줄이 상하고 어깨가 고장이 나기 때문에 프로야구 선수들은 어깨를 지우개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어깨를 올바른 방식으로 아껴서 쓰는 게 오십견에 예방법이 곧 되겠습니다.

캐스터 : 초기에는 통증이 가벼울 수 있지만 무시하면 심각해질 수 있는데요.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고, 진단은 엑스레이, MRI,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히 받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