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계절이 가을에 접어들면서 선선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바깥활동이 늘어나기 마련인데요. 

특히, 무한 강철체력을 자랑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잦은 부상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릴수록 회복력이 좋다는 편견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다쳐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요. 

소아골절을 왜 일반 골절보다 위험한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소아기의 뼈는 성인에 비해 얇고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져 소아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오래 실내 생활을 하게 되면 근육, 인대 등이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지는데다가 햇빛을 제대로 볼 수 없어 뼈의 형성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데요. 

이 경우 사소한 낙상사고나 부딪치는 것만으로도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소아골절은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골절에 노출되는 부위로는 손목,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참기 힘든 통증도 괴로움을 유발하지만 뼈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판과 연결되어 있어 성장에 악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 

골절로 인해 뼈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부상을 입은 쪽이 유독 짧아지거나 관절이 변형돼 불균형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노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다친 후 해당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관절이 휘어져 각도에 변형이 생기는 등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골절의 경우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니라면 간단한 방법으로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뼈가 심하게 부러졌다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술이 끝난 후에도 재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가능한 빨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가 골절 등의 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낙상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꼭 보호 장비를 착용하게 하고, 비나 눈이 온 다음 날에는 가급적 아이가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이미 한 차례 소아골절에 노출되었으며, 이로 인한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간과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아이의 성장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