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연말이 다가오면 술자리가 많아지죠. 이때 술이 남기도 하는데요. 남은 술을 생활 속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은 술 활용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소주 활용법입니다. 건강에 좋은 현미밥, 특유의 거친 식감 때문에 잘 안 드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2잔정도 넣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또, 소주를 넣으면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함량도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맥주인데요. 평소 생선 비린내 때문에 생선요리를 꺼리셨다면, 맥주를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조리 전에 생선을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후 구우면 비린내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와인입니다. 고기를 와인에 담가 숙성시키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잡내를 잡을 수 있고요. 또, 남은 와인에 과일이나 계피, 설탕 등을 넣고 약한 불에 끓여 뱅쇼로 만들어 마시면,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에 애매하게 술이 남을 때가 있는데요. 식재료로 쓰는 건 물론, 알코올이 살균작용을 해 청소에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남은 술을 다양하게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