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몸이 덜덜 떨리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추위에 몸을 떠는 것이 그 자체로 운동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위로 근육이 떨게 되면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이리신’이라는 호르몬 등이 분비되는데요.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유체 방울 덩어리가 많은 세포로 구성되며 분해를 할 때 열이 발생해 체온 조절에 중요한 지방입니다. 

이렇듯 갈색지방은 지방 분해와 대사 활성, 지방산 산화 능력이 뛰어나고, 추위에 반응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증가 시키게 됩니다. 

추위로 몸을 떨 때에도 운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호르몬 분비 현상이 나타나지만 이리신 등의 호르몬 분비가 지속되는 시간은 운동을 할 때에 비해 훨씬 더 짧았고, 에너지 소비량도 운동을 할 때 보다 적었습니다. 

추운 환경이 에너지 소모량은 많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뇌졸중등 등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따뜻한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