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 메디컬 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연세하나병원의 오규성 원장님 모시고 말씀을 나눠볼 텐데요.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척추측만증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척추측만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간 각종 합병증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척추측만증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 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척추측만증이 단순히 척추가 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척추측만증이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측만증이라는 것은, 앞에서 봤을 때 척추가 일자 모양으로 유지를 해야하는 구조인데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휘어있다거나, 일자형태를 유지하고 있지 않은 진단을 할 때 척추 측만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 척추측만증은 단순히 척추가 좌우로 휘는 게 아닌 척추 뼈의 회전을 동반한 3차원적 변형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의사 :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특별한 발생 원인을 모르고 있습니다. 90% 내외에서는 원인을 알 수가 없고요. 이럴 때 붙이는 이름이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선천적인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합니다. 이 경우엔 대부분 환자나 보호자 분들이 알고서 이미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사춘기를 겪거나 아니면 젊은 시기에도 측만증이 진행이 되는데 경도의 경우엔 환자들이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조금씩 진행이 돼서 나중에 병원을 오시는 경우도 꽤 많이 있습니다.
캐스터 :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의 원인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의사 :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는 VR로 간단하게 10~20초 정도 촬영을 해서 어느정도 외형상으로 측만증이 있는지 혹은 옆에서 봤을 때 전만증이나 후만증이 있는지를 간단하게 확인합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당연히 X-RAY를 목에서 허리까지 다 찍은 다음에 눈으로 확인을 하는 게 제일 좋고요. 20도 이하는 '경도'라 그러고, 20~40도가 '중도', 40도가 넘어서면 '심한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 정도로 심하면 눈으로만 봐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심해서 오시는 분들은 드물고요. 대부분 20도 이내 좀 경한 경우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쨌든 정확한 검사는 간단하게 X-RAY를 찍어서 확인을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캐스터 : 마지막으로 척추측만증의 치료법과 또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시죠.
의사 : 만약에 측만증 진단을 받는다면, 휘어져있는 쪽의 반대 쪽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되도록 많이 하도록 권유하고, 반대로 휘어있는 쪽의 근육은 좀 풀어주는 운동을 하도록 권유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심한지, 청소년기인지 성인기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선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진행이 안되게 해야하고, 특히 사춘기에는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시나 의심이 되신다면 가까운 전문병원에 가서 꼭 진단을 받고, 빨리 치료를 시작을 하시면, 사실 청소년기에 우연히 발견된 척추측만증 환자의 80~90%는 적당한 치료를 한다면 성년이 되었을 때 좋아진다는 보고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실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스터 : 오늘은 연세하나병원의 오규성 원장님 모시고 척추측만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척추측만증은 예방이 비교적 어려운 편이지만,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 그리고 조기 진단을 통해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무엇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의 김단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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