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는데요. 무더운 여름철엔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머리를 더 자주 감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머리가 긴 분들의 경우에는 머리를 감고 말릴 때 모발을 비벼서 털어 말리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그러면 안 되는 이유와 그 밖의 모발, 두피 건강을 해치는 생활 속 습관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긴 머리를 갖고 있는 분들의 경우 많이들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비벼서 말리곤 할 텐데요. 하지만 이런 습관, 머릿결을 위해서 멈춰야 합니다.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비비는 과정에서 큐티클이라고 불리는 모발을 감싸는 각피가 손상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머리를 강하게 비벼 털어 말리는 것보다는 수건으로 모발을 감싸 눌러서 수건이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모자를 오래 쓰는 습관입니다.  오랜 시간 바깥활동을 할 때엔 모자를 씀으로써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의 단백질, 큐티 그리고 두피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너무 오래 쓰거나 꽉 끼는 모자를 쓰게 되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또한 머리를 감지 않거나 말리지 않은 채 모자를 쓰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 밖에도 가르마 방향을 한 방향으로만 유지하다는 것도 두피의 같은 위치가 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탈모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르마 방향은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모발과 두피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상 속 습관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올 여름은 건강한 모발,두피와 함께 나보는 건 어떨까요? 

 고강용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