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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 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사랑플러스 병원의 우종근 원장님 모시고 말씀을 나눠볼 텐데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이나 야외활동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봄철 야외활동을 위협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무릎 관절염입니다. 관절의 통증은 야외활동은 커녕 가벼운 산책조차 엄두가 나지 않게 하는데요. 특히 50대가 될수록 무릎관절염 환자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관절염 중에서도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 봄철, 가벼운 산책조차 엄두가 나지 않게 만드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가요?

원장 : 퇴행성이란 것은 '닳아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환인데요. 보통 연골이 닳는다는 것은 많이 써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무래도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흔하게 관찰되고,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캐스터 : 쉽게 말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의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사 : 걸을 때 아프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릎이 붓습니다. 또한 무릎이 O자형이나 S자형이 되는 등 무릎의 변형이 생기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기능 자체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쓸개골 주변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이 점차 증상이 심해지고 점점 더 연골과 뼈가 닳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무릎 자체에 변형이 생기고 관절이 뻣뻣해지며 붓게 되고, 보행과 같은 기본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캐스터 : 그렇다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의사 : 초기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약해서 휴식이나 안정, 약을 처방해서 드시면서 통증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이 심하고 보행 시 통증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주사 자체는 일시적인 요법이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가장 간단한 방법부터 가장 큰 수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우선 가장 간단하게 무릎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서 하는 레이저 수술인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할 수가 있는데요. 관절 내시경 수술을 통해서 관절 내에 있는 여러가지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염증성 물질을 씻어내주는 관절 세척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관절 세척술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결국에는 아주 큰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  네, 초기에는 보존적인 요법으로 증상완화가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수술적인 요법이 불가피하군요. 그렇다면 이 퇴행성 무릎관절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의사 :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란 아무래도 많은 활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것과 많이 관련이 돼있기 때문에, 생활습관 자체를 많이 무리하지 않으면서 등산을 너무 오랜 시간 하거나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는 것은 피해주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관절염이라는 게 무릎 주변 근육이 약화가 돼서 충격흡수를 못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연세가 좀 있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게 야외 보행이나 산책을 해서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체중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체중이 많이 나가다보면 무릎에 과도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근력 강화를 통한 운동을 통해서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 네, 오늘은 사랑플러스 병원의 우종근 원장님 모시고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적절한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무릎관절의 퇴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니까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무릎 건강을 잘 지켜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의 김단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