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긴 실내 생활로 답답한 마음에 밖을 나서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연장된 기간까지 계속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말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포근한 날씨는 계속되겠지만 일교차가 크겠고, 곳곳에 비 소식이 있겠는데요. 토요일은 남해안과 제주, 강원영동으로 오겠고요. 일요일은 서울과 경기서부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건조특보가 해제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비 소식이 없는 서울과 일부 경기지역은 건조함이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적정 실내습도를 잘 유지해 호흡기가 마르지 않게 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오릅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짙게 나타나겠는데요. 특히, 오전에는 ‘나쁨’ 단계까지 오를 수 있겠습니다. 실내 환기를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남쪽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 동안 서울 16도, 춘천은 1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구름 많겠고, 강원영동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와 강릉 15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흐려져 아침에 남해안과 제주도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전주 14도, 대구는 15도가 되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으로 비가 오겠고요. 물결은 0.5~2.0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강원영동과 남해안은 월요일에도 비가 이어지겠고요.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더 따스해지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