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구름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돼가고 있는데요.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산간과 지리산 인근엔 내일까지 최고 150mm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전라도와 경남 등 남부지방은 최고 60mm, 충청과 경북북부는 10~40mm,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5~2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에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낮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경남 동해안은 내일 밤에,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은 모레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또한 서쪽지역은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비구름의 영향으로 밤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 서울이 아침에 14도 보이겠지만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습니다.
동해안 지역도 속초가 12도, 강릉이 14도로 아침을 시작하겠고요.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 아침기온 광주 13도, 대구 14도 보이겠습니다. 한낮기온은 부산이 18도, 대구는 19도 나타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전 해상에서 최고 4~5m로 매우 거세게 일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후에 북서쪽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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