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연한 봄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낮 동안 서울 16도, 광주는 20도까지 오르는 등 이맘때보다 4~6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는데요. 다만, 아침/저녁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내려가 쌀쌀하겠습니다. 큰 일교차를 염두에 두고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공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먼지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갈수록 대기가 건조해져가고 있습니다. 경상도와 일부 중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호흡기 건강 및 화재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내륙으로 안개가 짙게 껴 있는데요. 차간거리를 넉넉히 두고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맑고, 일교차가 크겠는데요. 아침에는 서울 3도, 춘천 -1도로 다소 춥지만 낮에는 15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맑은 가운데 낮 동안 온화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강릉 17도, 속초는 16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맑은 하늘이 예상되고, 낮 동안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며 따스하겠습니다. 광주 20도, 대구는 19도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는데요. 다만, 내일 새벽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크게 내려가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쌀쌀하겠습니다. 또 중부와 경북북부 지방에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