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라이프스타일예보입니다. 어느새 4월 중순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초봄의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오늘 아침 서울이 1.3도, 한낮에도 8.1도에 머물면서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았는데요. 봄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조금 더 낮았을 겁니다.
내일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보다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내일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가 전망됩니다.
또 오늘과 마찬가지로 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 새벽 한때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낮 동안 다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최근 이렇게 비나 눈이 오는 것은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한 찬 공기 때문인데요.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 하층이 따뜻하게 데워지면서, 상층과 하층 사이 온도차이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전국 곳곳에 구름이 발생하고 비나 눈이 오는 겁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압패턴이 예상되는데요. 중국 상해부근에는 고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약한 기압골이 지나겠고요. 남고북저형의 기압배치 속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새벽나절과 낮나절 한때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2도, 춘천 0도, 한낮에는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습니다. 전북지방은 낮 한때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요. 영남지방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동해안지방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에 강릉 3도, 속초와 울진 4도, 한낮에는 10도를 조금 웃돌겠습니다.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3m로 높게 일겠습니다.
금요일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토요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릅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로 예상되는데요. 야외활동하기 좋겠지만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산불 등 화재사고가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다시 평년기온을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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