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건조한 겨울만큼이나 피부 관리가 필수인 계절입니다. 덥고 습한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이 피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타임지 온라인판은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빌어 ‘피부를 노화시키는 음식’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먼저 덥다고 해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를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혈당이 높아져 다당류를 이당류 혹은 단당류로 전환시키는 당화 반응이 일어나는데요. 이때 피부 조직을 이루고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술이 간에 나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술을 자주 마시면 간이 약해져서 독소를 제대로 배출할 수 없고 오히려 축적됩니다.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게 되고요. 또 탈수 작용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의 2~3배에 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눈치 채지 못한 곳에서 양념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소금인데요.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몸이 수분을 유지하려하기 때문에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익혀서 숯처럼 까맣게 타버린 음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피부를 노화시킨다고 합니다. 탄 부분에는 염증을 유발시키는 탄화수소가 포함될 수 있고요. 이를 통해서 발생한 염증이 콜라겐 공급을 끊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컨이나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 육류도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방부제가 포함돼 있기 때문인데요. 방부제는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이것이 바로 노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피부를 노화시키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젊고 생기 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좋은 습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뷰티 정보를 참고하셔서 더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