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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은 일본 열도를 지나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따라서 동해전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하지만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내리던 비는 모두 그쳤는데요. 현재는 남부 일부 지방으로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일부 지방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요.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덥고 습한 공기가 위치하고 있는 반면,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지방으로는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다가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대체로 청정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좋음 단계가 되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대전 30도로 어제보다 높아 덥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점차 맑아지겠지만 경남 지방에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31도, 대구 32도로 더위로 인해 활동하는 데 불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동해안지방도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동해안은 그동안 비가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선선했었는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속초, 강릉 30도로 어제보다 크게 높아 덥겠습니다.
동해상은 비가 오다 개겠고요. 바다의 물결은 최고 5.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상의 물결도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목요일에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광복절인 금요일과 토요일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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