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한 번 결정하면 바꾸기가 힘들고 사는 동안 불편함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합니다. 따라서 오늘 날씨와 생활정보에서는 주변 환경과 집안 환경 살펴보기 등 집을 똑똑하게 고르는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처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교통은 매우 중요한 고려 항목입니다. 역세권이라든지 직장까지의 출퇴근 거리가 가까운 집이라면 그런 집을 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겠죠. 물론 역세권에 위치한 집이라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거나 열차가 자주 오지 않는 군소 전철역이라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합니다. 또 주차시설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시설이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설을 통칭하는데요. 백화점은 계절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비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대형마트는 야채나 과일이 비싼 대신 공산품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 재래시장은 농수산물 가격이 싸고 가격을 흥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집값이 싸다면 한 번 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집 근처의 범죄율이 어떤지 살펴보고, 경찰서와의 거리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집값이 싸다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계약하고 싶은 집이 있다면 낮 과 밤, 두 번 정도는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없어도 상관없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이 확실히 있죠. 집 근처에 공원이나 강이 있어 언제든 산책 또는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삶은 한결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집 주변에 믿을 만한 종합병원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 갑작스레 사고가 나도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비상 상황에 갈 수 있는 병원이나 약국의 위치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외풍은 단열이 잘 되지 않아 집안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바람입니다. 이런 집은 열 손실이 심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고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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