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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에 매서운 추위까지 참 쉽지 않았던 한 주였는데요. 특히, 오늘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6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1월 하순에 해당하는 한겨울 추위를 보였죠. 이번 추위 언제쯤 풀릴지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3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요. 찬 공기 덩어리가 빠져나가는 토요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에는 구름이 다소 지나겠고요.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또 예년 이맘때 서울의 기온이 아침에 0도, 한낮에 7도인 것을 생각하면, 토요일 아침까지는 다소 춥겠지만,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면서 활동하기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 아침 6시 예상일기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동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15시에는 한반도 먼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부지방으로는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남부지방은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21시 약한 기압골도 물러가고 다시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일요일 내내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중부지방은 토요일 낮 나절까지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전 -1도로 예상되고요. 낮 기온은 서울 9도, 대전과 춘천 8도가 되겠습니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고요. 아침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서겠습니다.

 

호남지방은 주말 내내 구름만 조금 낄 뿐 대체로 맑겠습니다. 제주도는 토요일 낮 나절까지 구름 많겠습니다. 또 토요일 낮부터 추위가 풀리겠는데요. 주말 낮 동안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며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영남지방입니다. 영남지방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 아침 대구 -1도, 부산 3도로 예상되고, 한낮에는 10도를 웃돌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이 한낮에 1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강원동해안지방은 주말 동안 구름이 조금 끼겠습니다. 아침기온 5도 안팎이 되겠고요. 한낮에는 속초, 강릉 11도로 예상됩니다. 일요일도 토요일과 비슷한 날씨,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강한 추위에 온몸을 움츠리고 다니셨다면, 주말에는 조금 더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날이 풀리고 나면 당분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계속해서 건강관리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