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집안에서 매일 사용하지만, 그 물건들이 얼마나 더럽고 세균이 가득할 수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는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신경 쓰지 않는 사이, 이 물건들은 세균과 먼지로 가득 차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이 실제로 얼마나 더럽고, 그로 인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개 커버는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매일 땀, 피지, 세균 등이 쌓이기 참 쉽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베개 커버 1cm²당 약 10만 개의 세균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세균들은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2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좋은데요. 세탁망을 사용해 세탁기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리모컨은 자주 손에 닿지만 청소는 잘 하지 않는 물건이죠. 연구에 따르면 리모컨 1cm²당 약 1000개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은 감기, 독감, 혹은 기타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알코올 스프레이나 소독용 티슈로 표면을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2주에 한 번은 청소해주세요.

키보드와 마우스는 하루 종일 손에 닿는 물건으로, 1cm²당 약 3000개 이상의 세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손톱 밑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이 세균을 번식시켜 피부 염증, 알레르기 반응, 감염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건조한 브러시로 먼지를 털고, 알콜 솜이나 세정 티슈로 표면을 닦아주세요. 주 1회 이상 청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들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게 되셨죠? 지금 바로, 베개 커버를 세탁하고, 리모컨과 키보드, 마우스를 깨끗이 청소해 보세요. 작은 습관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