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열감을 낮추거나 신선한 보관을 위해서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히려 피부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장품 올바른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화장품은 보통 10~25도 사이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지만, 냉장고는 5도 안팎에 불과한데요. 냉장 보관하던 화장품을 꺼냈다 넣는 과정에서 온도 차가 생겨 내용물이 변질되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의 품질이 변할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 유화제를 써서 수분과 유분을 섞어둔 제품은 보관온도가 낮아지면 물과 기름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고요. 미백이나 주름 개선, 비타민 등 기능성 제품들도 낮은 온도에서 내용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품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둡고 서늘한 실온에 두는 것이 가장 좋고요. 사용 기한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봉한 제품은 최대한 빨리 쓰는 게 좋은데요. 개봉 후 1년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화장품 냉장보관이 어떤 영향이 있는 지 알아봤습니다. 사용 기한 내에 올바른 보관법으로 화장품 기능을 잘 유지해 사용하셔야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