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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쪽해상에서 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 새벽, 강도 ‘강’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자세한 경로는 아직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될 태풍정보를 잘 지켜봐주셔야겠습니다.

수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남은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고요,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밤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한편, 앞서 발생한 제 12호 태풍 ‘무이파’와 13호 태풍 ‘므르복’은 한반도에 큰 영향은 없겠는데요. 다만, 태풍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은 내일까지 강한 바람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이 23도 안팎으로 시작해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은 종일 선선하겠습니다. 아침 기온 속초와 울진 21도, 낮 기온은 속초 24도, 울진 25도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호남은 낮에 덥겠습니다. 광주와 전주가 30도까지 오르겠고요. 대구는 한낮 27도 보이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해상의 물결 최고 4.0m까지 높게 일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휴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요. 다음 주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과 경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