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반려견에게 좀 더 특별하고 건강한 간식을 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매일 같은 간식만 주는 게 지루할 때,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 슈퍼푸드 간식으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반려견도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반려견을 위한 슈퍼푸드 3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간식은 연어입니다. 연어는 피부와 털 건강에 아주 좋은데요. 오메가-3 지방산 덕분에 피부 염증이나 건조증을 완화하고, 반려견의 털에 윤기도 더해주죠. 그런데 생연어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서 꼭 익힌 연어로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어 가시도 잘 제거해 주시고요.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만 주고 반응을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소형견은 하루 10g 미만, 중형견은 20g, 대형견은 30g 정도가 적당합니다. 연어 간식은 일주일에 1~3번 정도 주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블루베리인데요. 블루베리는 반려견의 눈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블루베리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이 눈에 좋은 영향을 주고, 노령견에게는 눈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생블루베리나 얼린 블루베리는 치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까, 꼭 해동한 블루베리나 신선한 블루베리를 주시고요. 소형견은 하루 3알, 중형견은 5알, 대형견은 8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입니다! 토마토는 심혈관 건강에 좋고, 특히 그 붉은 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이 노화를 막아줍니다. 또한, 비타민K가 관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익지 않은 토마토는 절대 안 됩니다. 녹색 토마토에 있는 토마틴 성분은 반려견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익은 토마토만 주시고, 방울토마토 기준으로 소형견은 하루 2알, 중형견은 3알, 대형견은 5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늘은 반려견에게 좋은 슈퍼푸드 간식 3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렇게 간식을 다양화하면 반려견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하겠죠. 간식도 중요하지만, 새로 주는 음식이라면, 처음에는 조금씩 주면서 알레르기 반응도 체크해 주세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