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내일도 초속 10~16m 이상, 순간 풍속이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므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서해중부해상, 남해상, 동해남부해상 등 대부분 해상에도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파고가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에는 구름 많겠습니다. 강원산지에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또 제주도는 흐리다가 아침에서 오후 사이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강한 일사가 구름 사이를 통과해 전국 자외선 지수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한낮에 외출하실 때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기온입니다.

중부지방 내일 서울과 수원 21도, 대전 2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29도, 수원은 30도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지방 속초 20도, 강릉은 18도로 선선한 아침이 되겠습니다. 한낮최고기온은 속초와 울진 24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아침에 광주와 부산 22도, 제주는 25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한낮에는 광주 30도, 전주는 31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전 해상 구름 많거나 흐린 가운데 물결은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거나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 지방은 일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경남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