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곱슬머리이신 분들은 머리가 부스스해지고, 반대로 직모인 분들은 축축 가라앉는 머리가 고민이 될 텐데요, 오늘은 장마철 헤어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직모 머리는 장마철에 더 처지게 됩니다. 높아진 습도로 인해 모발이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직모 머리는 장마철 ‘수분’을 차단하는 게 관건입니다. 모발의 피지 흡착을 도와 보송하게 연출해주는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거나, 수분을 차단하면서 스타일을 고정할 수 있는 ‘볼륨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면, 반곱슬이나 곱슬머리인 경우에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서 붕붕 뜨는 머리를 차분하게 정돈해야 하는데요, 머리를 감을 때는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뜨거운 물 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드라이 전에는 헤어 오일을 전체적으로 바르면 정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눅눅한 날씨에 남성분들의 머리도 금방 망가질 수 있죠, 특히, 평소 고대기로 곱슬머리를 펴 오던 경우도 금방 부스스해질 텐데요 따라서, 장마철에는 원래 머리의 컬을 살리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드라이할 때 머리를 구겨주듯이 컬을 살리고, 유분이 적은 드라이 왁스를 고정하시면, 습기 때문에 고대기가 풀린 머리보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공들인 머리가 망가지기 쉬운 장마철인데요, 오늘 알아본 방법들로, 헤어 스타일링을 조금 더 오랜 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