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얼굴도 끈끈한 유분이 가득해지기 쉽죠. 유분을 닦기 위해 기름종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런데 ‘기름종이’가 오히려 더 심한 유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올바른 기름종이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름종이는 하루 평균 2~3장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 이상으로 과하게 사용하면, 피부 기름막이 손상되면서, 피부에 남아 있어야 할 적당량의 유분도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오히려 더 많은 유분이 분비될 수 있습니다.

기름종이는 피부 겉의 기름만 걷어낸다는 느낌으로 톡톡 두드려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피부에 세게 문지르는 경우 마찰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기도 하고요. 피지선을 자극해 더 많은 유분이 분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민감성 피부에는 되도록 기름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름종이를 사용해도 유분이 여전하다면, 피부 수분이 부족해서 일 수 있습니다. 이땐 피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오일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보습크림으로 피부의 유·수분을 적절히 유지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기름종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잘못된 기름종이 사용은 오히려 피부의 유분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피부 건강을 망칠 수 있어서 사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성훈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