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잠시 물러간 17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 하동공원 시(詩)의 거리 주변에 있는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추위 속에 속살을 드러낸 담홍색 홍매화는 공원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매화는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린다.
녹지 않은 눈 속에서 단아한 자태를 뽐내며 선비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봄바람에 실려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매화는 이달 하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 다음 달 만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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