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이 올해 합계출산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 청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지난해 이 수치가 사상 최저인 1.05명으로 떨어졌다. OEDC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올해 수치가 1 아래로 떨어지리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고, 통계청장이 이를 직접 언급한 것이다. 강 청장은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해 총인구 감소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인데, 그 절반도 안되는 수준으로 합계출산율이 떨어져 인구 감소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총인구 감소 시점은 2028년이었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이 시기가 더 빨리 올 수도 있다. 통계청은 이에 따라 향후 장래인구 추계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내년 3월 에는 특별추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이데일리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