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전년의 16%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시는 2011년 12월의 경우 전년보다 영하로 떨어진 날이 많았음에도 동파 건수는 528건으로 2010년(3천296건)의 16% 수준에 불과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겨울 1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동파사고가 무려 2만4천519건이나 발생하자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4월부터 11월 14일까지 동파특별대책팀을 운영하면서 수도계량기 3만1천개를 교체했다.
또 벽체식 수도계량기함이 설치된 공동주택에 보온덮개 31만장을 보급하고 서민아파트 7천800가구에도 보온재를 설치했다.
시는 11월 15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처리를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동파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도 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헌옷 등으로 채우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차단하면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다산콜센터(☎120)로 연락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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