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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홍수로 아·태지역의 기후변화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이들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 기상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지난 25일, 태국에서 ‘기후변화 적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종합적인 기후변화 적응 계획 수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선진정책에 대한 강연과 실제 행정 적용 모의실습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특히 대규모 수해 피해를 입은 태국 현지에서 행사가 개최되어 기후변화 대비에 미흡한 아․태 지역에 교육효과가 높았다.
태국은 10월 31일 현재 방콕 침수는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방콕 외곽의 침수피해는 줄어들 기미가 없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380여명이 사망하고 18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트남은 2100년까지 해수면이 1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어 GDP 10%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캄보디아 역시 대책이 미흡한 상태다. 쌀 생산량 손실의 90% 이상이 홍수와 가뭄 같은 기후관련 재난으로 발생한다.
환경부는 이러한 상황을 적극 반영하여 “앞으로 교육 참가 기관과 대상 지역의 범위를 확대하고, 아․태 지역 국가들간의 관계 개선 등 지속적인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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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