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는 3일까지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세계기상기구(WMO) 지구대기감시(GAW) 에어로졸 과학자문그룹(SAG)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의 파올로 라즈 박사를 비롯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미국해양대기청(NOAA) 등 10개국 12명의 전문가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에어로졸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현안,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감시·분석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최대 이슈인 황사,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의 체계적·과학적 감시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로졸은 대기 중에 부유하는 구름과 강수입자를 제외한 입자상·액체상 물질로서 0.001∼1000㎛ 크기의 황사, 연무, 미세먼지 등 물질이 이에 해당한다.

​

에어로졸은 시정감소, 산성비, 스모그 등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고 피부, 눈, 호흡기, 심혈관 등 인체에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온실가스와 더불어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물질로 꼽힌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