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보건기상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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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꽃가루 알레르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봄철 불청객 중 하나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상청과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산림과학원, 연세대 등 학·관·연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꽃가루 알레르기를 △기상 조건, △보건 의료 및 △산림 생태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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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립기상과학원 김규랑 박사는 ‘꽃가루 알레르기 확산예측시스템 및 서비스’라는 주제로 계속 증가하는 꽃가루 알레르기와 이에 대한 확산예측시스템 개발, 기상청 서비스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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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대학교 이근화 교수는 ‘제주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변화 현황 및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삼나무 꽃가루 농도와 노출 기간에 따른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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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가 꽃가루 알레르기 발병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기후변화에 따른 꽃가루 알레르기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한양대학교 오재원 교수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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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기후변화연구센터장이 ‘산림생태계 변화가 꽃가루 배출에 미치는 영향’ 발표 이후 연세대학교 김규언 교수의 진행으로 ‘국민 보건 증진과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 및 학·관·연과 언론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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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꽃가루 알레르기의 영향 및 대응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