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신고 포상금 제도가 정착돼 재선충병 피해목 조기발견과 초기대응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광주 서구를 포함해 12개 시·군·구다. 이 가운데 3개소는 지역 주민이, 9개소는 예찰단원이 재선충병 의심목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 같은 신고를 바탕으로 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산림청은 중앙긴급방제대책회의를 개최해 모두베기 등 적절한 방제를 즉각 취했다. 그 결과 타 병충해 피해가 누적돼 있었던 군산시를 제외한 11개 시·군·구 모두 추가 피해가 10본 내·외로 줄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나무 등이 이유 없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우산 모양으로 쳐져 죽어가면 시·군·구 산림부서나 산림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재선충병 피해와 관련해 포상금제도를 도입했다. 지리적 중요성, 기존 피해 발생지와의 거리 등을 감안해 재선충병 피해를 조기 발견하는 데 기여한 주민·예찰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됐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