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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1월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14.4℃로 평년(13.6℃)보다 0.8℃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의 ‘2014년도 기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하지만 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4℃ 높았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2014년 평균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봄철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른 원인은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자주 통과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제주와 강릉에서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다.
▲ 우리나라 월평균기온 편차 및 순위 <자료제공=기상청>
전지구 평균기온은 올 1~10월까지 20세기 평균기온(14.1℃)보다 0.68℃ 높았고 이는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해수면온도도 전지구의 20세기 평균해수면온도 보다 0.57℃ 높았고 이 역시 관측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지구 육지기온은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97℃ 높았으며 관측 이후 4번째로 높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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